오랜만에 일산에 볼일이 있어서 마실을 나왔어요,
화정에서 잠시 일을 보고 대화로 넘어가서 볼일을 보다가
백석으로 다시 넘어와서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난 뒤
강남으로 넘어가려 내비게이션으로 시간을 재어보니..
자유로 / 용산 라인에 차량이 증가하면서 강남까지 가는데
대략 빠르면 70분 정도 걸리게 나오네요..
어떻게 해야하나.. 일산에서 저녁을 먹고 갈까?
아니면 배가고프더라도 동내로 넘어가서 편안하게
저녁식사를 할까? 고민하다가 여친에게 물어보니
오랜만에 일산까지 왔으니 이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자 하네요.
일산 근처에서 식사를 안한지도 꽤~ 오래된듯해서
우선 차를 주차장에 주차를해놓고 난 뒤
이 골목 저 골목 상가에 입점되어 있는 식당들의 간판을 보고
들어갈만한 곳을 못 찾고 있었는데 저기 길 건너
보리밥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보리밥이라도 먹자 하고
식당에 방문을 해서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
왜? 가성비가 어마 무시하더라고요
보리밥 1인분 7천 원 뭐 쏘쏘한 가격이지만.
코다리정식 1인분 8천 원? 여기서부터
가성비가 좋아지는 메뉴로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
저희는 코다리정식 2인분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
맛있게 양념장에 잘 구워져서
불맛 불향 가득 품은 코다리 구이가 나왔습니다.
열무김치, 비지찌개, 된장찌개, 숭늉,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
4가지 나물들도 함께 담겨 나왔습니다.
코다리정식 2인분이라 해서 코다리구이
한 마리 정도 나오겠지? 생각을 했는데
1인당 1마리씩 코다리 구이가 구워져서 나왔네요..
이렇게 막 퍼줘도 남는지 걱정이 살포시 되지만
소비자 입장에서는 착한 식당인 건 확실하죠.
그리고 보리밥 / 쌀밥이 각각 나와서
취향에 따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
배려도 해주시더라고요.
여친은 보리밥을 이용한 비빔밥을 만들고,
저는 보리밥보다는 쌀밥을 이용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.
그리고 비빔밥에는 저는 된장찌개 국물을 3~4 수저 떠서
고추장을 스으윽 둘러서 비벼 비벼해서
한술 떠먹었는데,, 흐미~ 너무 맛있네요 ㅠ ㅠ
이렇게 착한 가격에 맛있는 비빔밥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해요
그리고 문제의 코다리구이, 한점 먹는 순간
막걸리가 뇌리를 스쳐 지나가네요..
순간 엄청난 갈등이 생겼습니다. 여기서 반주로 막걸리 마시고
서울 가는 길은 낮 대리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가?
고민 고민하다가 아냐.. 술은 그냥 동내로 가서 간편한 복장으로
환복을 하고 동내 선술집 가서 마시는 걸로 결정!
생각지도 못한 식당에서 가성비 너무 좋게
코다리정식 / 보리밥 비빔밥 / 쌀밥 비빔밥을 배 터지게 먹었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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